창공을 가르는 자들 창공을 가르는 자들

* 야구하는 봌앜이 나옵니다. 쓰는 사람이 야구에 진심이긴한데 썩 전문가는 못됩니다. * 가볍게 즐겨주세요! 아카아시 케이지의 프로 데뷔전은 엉망진창이었다. 사실 고졸 신인치고는 무리인 경기였다. 일단 아카아시 케이지의 보직은 중간 계투도 아니였고, 금방이라도 역전 당할 점수차인데다가, 동점 주자가 2루, 역전 주자가 1루에 있었다. 아마 해설이었다면 말했겠지. 점수 1점차에 무사 1,2루 상황에서 올라온 고졸 신인 투수라니, 감독이 아카아시 선수를 참 강하게 키우는 군요. 따위의 멘트를 말이다. 결국 아카아시 케이지는 답지 않게 긴장했고, 결과는 뻔했다. 긴장해서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 아카아시 케이지의 명백한 실투였다. 시원한 타격음이 들렸다. 타자의 시원한 스윙과 손에서 떨어지는 배트. 상대의 덕..